1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초·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5월 추경에 편성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로부터 제안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이에 올해 1차 추경에 총 1억2906만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사도록 하는 방식 대신 신청한 학교에만 도서 구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도내 769개 초·중·고 가운데 친일 인명사전을 사지 않은 48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구입 의사를 확인하기로 했다.
도내 259교는 이미 친일인명사전을 구입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은 구한말 이래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한반도 침략을 지지 또는 찬양하거나 독립을 방해하고 수탈행위와 강제동원에 앞장선 4천389명의 친일행적을 수록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구입하지 않은 478교 대부분이 구입 신청을 할 것으로 보고 1억3천만원가량을 편성하기로 했다”며 “7월에는 보급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일인명사전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2009년 11월 발간한 것으로 일제의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에 협력한 자들의 행적이 기록돼 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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