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F1경주장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청소년 수련시설로 활용한다.
전남도는 (사)청우인재육성회와 함께 안전운전과 경주장 체험 등 대학생·청소년 수련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간 2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은 체육․편의시설의 공공성과 임대수익에 따른 상업성이 있는 모터스포츠 전문시설이다.
세계 최정상급 F1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1등급 경주장, 피트, 패독, 미디어센터 등을 갖춰 모터스포츠 관계자의 예약 1순위로 각광받는 등 연간 280일간 활용되고 있다.
이번 청소년 수련프로그램은 공공체육시설 목적과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소규모 체험학습, 자유학기제 및 대학교 MT 등과 연계된 행사로 레이싱카 모형 제작, 카트주행 등 모터스포츠 분야와 함께 자연건강체험, 안전운전체험, 드론 조종, 미디어 제작 등 일반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현재 전남대, 조선대, 초당대, 광주대 등 광주․전남지역 7개 대학 3천800여명의 학생들이 3월 경주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상반기까지 5천여 명의 청소년 프로그램이 추가로 진행되는 등 지역의 문화․레저스포츠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맞춰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해 자동차 연구 및 모터스포츠 등 새로운 분야 진로교육 시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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