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가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공천 탈락한 새누리당 진영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박은숙 기자
1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진 의원은 17일 탈당 기자회견 후 더민주 입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마음을 그런 쪽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 의원은 입당을 이르면 18일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의 더민주 영입은 진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의원과 김 대표는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으로, 국민행복추진위원장으로 각각 지내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 의원은 원조 친박계로 알려졌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지냈고 현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입각했으나,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다 비박계로 돌아섰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