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문화유산 시간여행축제 장면.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는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 일대가 ‘2016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4억원, 군산시는 2억원의 국비를 각각 지원받는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로 지역 명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주시는 ‘전주 완산 야행, 천년벗담’을 주제로 삼았다.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을 연계한 ‘야간로드 지식투어’, 무형유산 유형유산을 결합한 ‘삼락체험(맛·멋·흥)’, ‘전주 선비의 기개와 성품을 엿볼 수 있는 ’정신문화체험‘ 3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군산시는 일제 강점기의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여름밤, 군산 근대문화유산 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외 5개소 문화재 답사와 근대 의복착용, 근대역사박물관 야외공연, 골목 프리마켓을 활용한 사업 등 근대역사문화 거리를 걸으며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했다.
두 시군 모두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로 관광객을 유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대학, 유관기관, 예술인, 협동조합 등과 연계해 지역 문화재 뿐만아니라 문화예술 분야까지 확대해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화재 야행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주간 문화재 관람권에서 야간 문화재 관람권으로의 확대를 위한 도약 프로그램이다.
김인태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야간 문화재의 색다른 경험을 위해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유관기관과의 연계로 지역 활력화를 되찾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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