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태안 튤립축제는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개최하여 짧은 기간에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한 모범사례로 알고 있다”면서 “농가 소득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이러한 명품 지역축제를 적극 발굴하여 경험과 노하우를 전국에 확산시키는 한편, 유사․중복 성격의 낭비성 축제는 과감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태안 튤립축제’는 태안 지역주민의 주도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차를 맞이하는 축제로 2013년부터는 연중 개장하는 ‘빛 축제’와 함께 개최하면서 누적 입장객이 110만 명을 넘어섰고 2015년에는 세계 5대 튤립축제의 하나로 선정되는 등 명품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23일간 태안군 남면 일대에서 개최되며 ‘화가들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300품종 150만구의 튤립을 식재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행정자치부는 201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한 행사․축제가 총 1만5246건으로 전년보다 19%(2430건) 증가하는 등 유사한 성격의 소규모 지역축제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행자부는 앞으로 경제성이 있고 지역특색을 살린 의미 있는 지역 행사․축제는 지속 발전시키되,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낭비성 지역 행사․축제 효율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태안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그간의 성과와 중점 추진사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 관계자․입주 기업 대표 등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 기능 활성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병우 센터장에 따르면,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5월에 개소해 태양광 응용제품 전주기 지원 사업, 농수산품 명품화 및 고부가가치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 3일에는 ‘고용존’을 개설해 충남지역의 창조경제 육성을 통한 청년 창업 촉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 차관은 “고용존이 지역의 일자리 창출 허브로 기능하기 위해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과 인재를 찾는 기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중매 기능을 잘 수행해야 한다”라면서 “이를 위해 지자체는 물론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지역대학, 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보공유와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대학이나 주민들에게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고용존’의 역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려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lyodc@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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