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현재 충남지역 돼지에서 계속 구제역이 발생되고 있고, 예방 접종이 소홀해지면 언제 어디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평년 보다 한 달 앞당겨 실시키로 했다.
예방 접종에 앞서시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정창진 부시장 주재 하에 읍·면·동 축산담당자와 공수의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정기 예방 접종은 소 전업농가(소 50두 이상)의 경우 예방접종지도반을 편성해 농가 자가 접종을 지도하고, 소규모농가 중 희망 농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지원반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시는 1차접종으로는 안심할 수 없어 돼지의 경우 1차 접종(8~12주령) 1개월 후 2차 보강 접종을 권장했다.
또 공무원 1인당 1농가씩 전담공무원제를 시행해 누락 없이 철저한 예방 접종이 이뤄지도록 예방백신 구입, 예방접종, 대장기록 등 전반에 대해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염소는 백신이 모두 지원되며 농가에서 자가 접종토록 하고, 사슴은 희망 농가에 한해 지원해 자가 접종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백신 관리는 2~8℃에서 얼지 않도록 냉장 보관하고 반드시 사용 30분 전 따뜻하게(20~25℃) 데워 잘 흔들어 사용하며, 개봉 후에는 24시간 내에 모두 사용토록 권장했다. 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시는 백신스트레스 완화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접종에 앞서 시는 구제역 예방 접종 명령 및 소독설비 설치 위반자에 대해서는 위반 횟수에 따라 최고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각종 지원사업에서도 배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홍연 시 축산진흥과장은 “이번 정기 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 내 일제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농장소독, 예찰 등 차단 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cuesign@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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