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해남 대흥사 전경 <해남군 제공>
[해남=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유네스코 불교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천년고찰 전남 해남 두륜산 대흥사가 전남도가 추천한 ‘전남 으뜸경관 10선’에 선정됐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대흥사는 유서깊은 불교 역사와 풍요로운 문화유산을 간직한 한국의 대표 사찰로 두륜산 대흥사 일원은 연간 70여만명이 찾는 해남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두륜산 대일원은 천년고찰 대흥사를 비롯해 천개의 옥불이 모셔진 천불전과 차의 성지 일지암, 서산대사를 모신 표충사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곳이다.
또한 백두산의 영맥이 한반도 최남단에서 융기한 두륜산은 국보 308호 마애여래좌불을 비롯한 남미륵암, 천년수 등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유적과 암자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대의 난대림 군락지이자 계곡과 산이 어우러진 구곡구유,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이 등산객들에게 손꼽히는 산행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전남 으뜸경관 10선’은 지난해 11월 도내 55곳에 대해 인터넷 선호도 조사를 거쳐 전문가 서면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두륜산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서남해의 독특한 자연 풍광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문엽 해남군 경관개발 담당은 “두륜산과 대흥사가 전남 으뜸경관 10선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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