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내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Zika virus)는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Flavivirus 계열로 주된 감염 경로는 숲모기에 의한 전파로 감염된다.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카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 접촉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1달간은 헌혈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남성의 경우 성관계는 최소 2개월 동안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고, 배우자가 임신중인 경우는 임신기간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고, 가임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해야 한다.
여행을 마치고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결막염(안구충혈),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 동반한 경우)이 나타난 경우에는 콜센터 109에 신고나 가까운 보건소 및 병의원을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발생 국가 여행객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대상별 행동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모기방제를 위한 취약지 방역소독 및 예방·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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