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26일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대인시장, 충장로 등 광주의 매력있는 관광명소를 관광자전거로 즐기는 도심여행 테마형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광프로그램의 동네오빠 같은 친근함과 여행의 여유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시와 위탁사업자 광주에코바이크는 함께 ‘훈이오빠’라는 관광브랜드도 만들었다.
광주시는 문화전당과 문화예술, 지역축제, 맛집․쇼핑, 이색 볼거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하는 광주만의 특색 있는 자전거 도심여행 테마형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자전거 도심여행 관광코스는 문화전당에서 출발해 대인시장, 충장로, 예술의 거리, 동명동 카페거리까지 향하는 4개 코스와 관광객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개발한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을 거점으로 운행하는 1개 코스 등 총 5개다.
관광자전거 운전자(라이더)는 모두 자전거 지도사 자격증(3급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광주시 문화해설사 교육을 이수했다.
자전거 도심여행 관광프로그램은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어 안전하다.
라이더는 관광객들에게 말동무가 되어주고, 포토존 운영, 카페거리 나들이, 전통시장 먹거리 등 톡톡 튀는 행사를 진행하며 빛고을 광주의 구석구석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훈이오빠’ 관광자전거는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하고, 이용 요금은 1시간에 1만원이다. 이용 신청은 광주에코바이크, 다음 블로그, 문화전당 광장에서 접수한다.
송재식 시 관광진흥과장은 “자전거는 느리지만 자동차로 빨리 다닐 때는 몰랐던 광주의 다정다감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며 “친구․연인․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를 바란다면 ‘훈이오빠’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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