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서울 용산역 HDC신라면세점이 25일 그랜드 오픈함에 따라 입점한 전북 특산품관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픈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강원․충북․전남 도지사와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호텔 신라 이부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달 26일 개관한 전북 특산품관은 HDC신라면세점 7층 지역 상생관에 입점해 도내 7개 업체가 생산한 홍삼과 보석류, 한지제품 등 300여개 품목을 판매중이다.
이날 그랜드 오픈식과 함께 용산역 아이파크 몰 내 3층부터 7층까지 전 층이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함에 따라 전북 특산품관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우선 신라면세점 측이 6~7층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면세점 이용객에게 제공하기로 해 7층에 위치한 지역 상생관의 활성화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이달 말 방문예정인 중국 관광객 4천명을 대상으로 3층 면세점 입구에서 홍삼캔디, 정과류 시식 쿠폰을 제공해 전북 특산품관의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모든 층이 개관함에 따라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객의 면세점 방문이 증가하게 돼 자연스럽게 전북 특산품관 이용객도 늘어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전북도는 전북 특산품관이 개관함에 따라 HDC신라면세점과 손잡고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나선다.
HDC신라면세점이 KTX와 지하철이 바로 연결되는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까닭에 개별관광객의 방문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면세점 주 고객인 단체관광객과 개별관광객 유치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하진 지사는 “지난 2월 개관한 전북 특산품관이 도내 우수중소기업제품과 특산품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해외관광객 유치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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