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주 한옥마을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눈앞에 둔 전북 전주시가 올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주한옥마을 야간 상설공연과 조선왕조 의례문화 재현, 경기전 콘텐츠 강화,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등 유·무형의 전통문화콘텐츠를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올해도 국·도비 2억3천200만원 등 총 6억여원을 투입해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야간 콘텐츠인 전주마당창극을 운영한다.
마당창극은 5월 2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한옥마을 내 전통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진행된다.
올해 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수궁가’의 ‘용궁잔치’를 재구성한 ‘아나 옛다, 배갈라라’로 진행된다.
아울러 5∼10월 전주소리문화관에서는 평일 상설공연인 ‘한옥마을 유유자적’도 무대에 올려진다.
평일 상설공연은 여름철인 6월부터 9월까지는 수요일에도 진행되며, 시는 전주의 특색과 한옥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총 5~6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공연은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전주 풍남문 3D 입체영상 공연과 함께 야간의 볼거리로 관광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풍남문 3D 입체영상 공연은 오는 7월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주만의 특별한 문화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 충전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4월부터 전통문화연수원과 한옥생활체험관, 소리문화관, 전주공예품전시관, 완판본문화관 등 한옥마을내 각종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체험과 전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으로 한옥과 한복, 한지 등 전주만의 차별화한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문화특별시 전주의 전통과 역사,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누구나 언제든지 찾고 싶은 지속가능한 한옥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은 전주시가 지난 한 해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 전주한옥마을 방문객은 965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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