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은 29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주)호원, (주)위니아글로벌테크, 인텍전기(주) 등 12개 기업과 투자액 872억원, 고용 364명을 창출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국내외 기업과 잇따라 투자협약을 하며 기업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시는 29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호원, ㈜위니아글로벌테크, 인텍전기㈜ 등 12개 기업과 투자액 872억원, 고용 364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유형별로는 자동차산업에 호원이 254억원, 가전산업에 위니아글로벌테크가 203억원, 금형기계 산업에 대유중공업을 비롯한 5개 기업이 233억원을 투자한다.
에너지산업에 인텍전기 등 3개 기업이 142억원, 의료기기에 케이제이메디텍, 문화산업 분야에 온워즈 등 총 12개 기업이 872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투자협약의 특징은 광주시가 그동안 역점 추진한 자동차·가전·금형 산업 등 주력 업종 외에도 미래 성장동력이자 지역 발전의 또 하나의 축인 에너지·의료·문화 등 신산업 분야에 기업 투자와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에너지 관련 기업의 투자와 관심 증가는 광주만의 차별화된 투자인센티브 제공과 투자유치자문관을 중심으로 한전과 수도권기업을 방문하는 등 기업 현장 활동의 성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지난 7일 에너지기업 9곳과 협약한 데 이어 16일에는 중국의 구룡자동차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연구개발 특구 내 18개 연구지원기관과 내년에 설립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 등과 함께 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광주에 진출한 기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인찬 시 투자유치과장은 “혁신도시에서 시작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분야 투자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투자유치촉진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에너지 투자기업에 분양가 10% 추가 지원과 한전 관련 ICT기업에 고용․교육훈련보조금을 신규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자동차산업과 문화콘텐츠 분야 등에서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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