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당의 상징인 붉은색 점퍼를 입고 이날 오전 0시 서울 동대문 도매쇼핑몰 누죤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이곳을 20여 분간 둘러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고 도매상가를 찾은 중국계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자 포즈를 취하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북핵위기와 경제위기를 극복할 리더십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밖에 없다”며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 의석을 반드시 달성해서 국민들을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구해내고 경제 위기를 극복해서, 특히 서민들이 안정된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김 대표의 첫 유세 일정과 멀지 않은 서울 중구 동대문 신평화시장 일대에서 첫 유세를 가졌다. 김 위원장은 특유의 넉살스러움으로 상인들을 상대로 “뭐 해달라고 요구할 사항이 있으면 얘기해보라”고 말을 건네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 이런 사람들이 생존길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경제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한다”며 “(총선에서) 승리하고 내년에 정권교체를 이룩하면, 지금까지 정부가 해오지 않았던 경제정책을 운영하려고 하니 더민주가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세운전자상가 안에 위치한 ‘팹랩(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학습) 서울’을 첫 유세 일정으로 잡았다.
안 대표는 팹랩 서울의 청년 아카데미 실습실을 방문해 그 곳에서 교육을 받는 청년들을 직접 지켜보고 청년 창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젊은이들이 다시 한 번 더 도전하는 현장을 꼭 와보고 싶었다”면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급변하는 기술변화의 시대에 적응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2의 과학기술 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
[단독] HID 지휘 체계 무력화…정보사 비상계엄 사전준비 정황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7:05 )
-
[단독] '비선' 방증? 윤석열 대통령 12·3 계엄선포 담화문 '서류봉투' 미스터리
온라인 기사 ( 2024.12.13 15:21 )
-
[단독] 충암파에 목줄 잡힌 사령관? 정보사 ‘선관위 상륙작전’ 동원의 비밀
온라인 기사 ( 2024.12.11 17: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