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장성군수가 지난 1일 운행에 들어간 ‘100원 행복택시’를 시승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ilyo66@ilyo.co.kr
[장성=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장성군은 오지마을 주민들이 100원만 내면 면 주요 소재지까지 갈 수 있는 ‘100원 행복택시’가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100원 행복택시는’는 오지마을 주민이 면소재지까지 100원과 택시이용권만 지불하고 별도의 추가 부담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택시요금 차액은 군에서 택시기사에게 지원한다.
군은 본격적 시행을 위해 우선 5개 오지마을 주민 600명에게 1인당 월 4매씩 100원 행복택시 이용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그동안 군은 처음 시행하는 제도이니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택시사업자와 협약체결 및 설명회을 개최했다.
운행 대상은 △진원면-선동,덕촌,산동,학림 △남면-월계 △삼서면-전도,석령,야촌 △삼계-부연․수남,유촌,군장,숙호,대동 △북하면-두무동,가인,용산,대정,쌍목동) 등 5개면, 18개 마을이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마을회관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승강장까지 1km 이상 떨어진 마을을 전수조사하고 100원 행복택시 운행대상 마을로 최종 확정했다.
지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100원 택시를 다른 마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협약식에는 택시사업자와 운수업계종사자 35명과 운행대상마을 이장 17명이 참석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 100원 행복택시가 장성 구석구석 누비면서 군민의 불편한 점을 없애고 행복을 실어 나르는 행복 전도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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