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각종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스포츠복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생활체육교실 운영, 동네 체육시설 확충, 장애인전용체육관 건립 등 다양한 스포츠복지 사업들을 추진한다.
우선, 시와 전주시통합체육회는 올해 관내 유아·청소년들을 위한 △신나는 주말 생활체육학교 운영 △유소년축구교실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이달부터 3대 사업인 생활체육교실, 생활체육광장, 즐거운(동호인) 주말리그운영과 연중사업인 어머니배구 시민운동, 생활체육 실버태극권 보급 및 양성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스포츠 복지로는 생활체육 실버태극권 보급 및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생활체육교실은 4월과 9월 등 2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덕진수영장 등 60여 곳에서 수영과 탁구, 요가 등 23여개 종목이 마련된다.
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한마당 어울림 체조’와 스포츠 참여가 어려운 다문화 가정과 불우청소년,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생활체육광장은 지역별 공원과 아파트 단지 내 공터, 학교 운동장, 천변 등 66곳에서 생활체조 등 6개 종목을 운영한다.
배구, 축구, 배드민턴 등 10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 등 총 13개 종목에 걸쳐 495개 클럽(6만1200여명)이 참가하는 동호인 주말리그도 진행한다.
연중 사업인 ‘어머니 배구 시민운동’은 용소초등교 등 8개 학교에서 운영한다.
‘생활체육 실버태극권 보급 및 양성사업’은 금암노인복지관 등 3개소에서, ‘신나는 주말 생활학교’는 금암초 등 관내 53개 학교에서 각각 운영한다.
유아체육활동 지원사업은 우아어린이집 등 2곳에서 전개된다.
전주시는 생활밀착형 소규모 동네 체육시설을 확충한다.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효자동 용호근린공원, 문학대공원, 강변공원, 금암어린이공원, 꾀꼬리어린이공원, 금암체육공원, 금암배수지 등 6개 공원의 체육시설을 정비한다.
인라인장과 족구장, 게이트볼장, 풋살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도 설치한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기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69억7000만원을 들여 덕진구 조경단로에 연면적 4500㎡ 규모의 장애인전용 체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각종 체육활동에서 소외됐던 장애인들을 위한 체육복지 실현은 물론 심신단련과 재활증진 활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생활체육은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필수요소”라며 “모든 시민들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체육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복지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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