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생후 12개월～만 12세 예방접종 당부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최근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5일 밝혔다.

시 보건소는 4월부터 10월까지 각종 질병 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이 기간 각종 질병 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이므로 야외활동 및 가정에서의 모기 회피요령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인공 용기(양동이, 화분 등),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에 고인 물이 없도록 환경을 정비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려도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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