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6일 페이스북에는 경북 경산 지역의 선거 벽보 사진이 올라왔다. 벽보는 건물, 또는 담벼락에 붙은 것이 아니라 가로수 지지대를 어설프게 둘러싸고 있다.
기호 1번 최경환 새누리당 후보 벽보는 반듯하게 붙어있는 반면, 기호 4번 배윤주 정의당 후보 벽보는 삐뚤어진 각도로 붙어있으며 이마저도 접혀 있어 후보의 얼굴은 물론 기호 번호도 알아보기 어렵다.
유권자들이 선거 벽보를 제대로 읽어볼 수 없을뿐더러 특정 후보만 노출 돼 정보를 제한적으로 받는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애초에 선거 벽보는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를 연결하듯 붙여뒀는데 바람 등에 의해 떨어졌고 지나가던 행인이 가로수 지지대 위에 걸쳐둔 것으로 보인다. 확인 후 조치를 취했다”며 “선거 벽보는 읍·면·동에서 인부를 통해 붙인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