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의 세월호 계기수업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세월호 진실인양은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6일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후 2학년 6반 교실에서 ‘세월호 참사의 교훈과 안전’에 대해 계기수업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며,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말로 수업을 열었다.
‘질문 속에 삶의 방향이 있고, 답도 있다’는 교육감의 평소 수업 철학이 반영된 이 날 수업에서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건강한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좋은 질문을 정리해 발표했다.
다양한 질문을 한 학생들은 발표를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우리 사회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2년 밖에 지나지 않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있었던 사건을 정직하게 밝혀 다시는 불행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고,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회로 역사가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교육감은 질문의 의미를 강조하며 수업을 끝냈다.
“여러분,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오늘 찾아본 질문들을 잊지 말고 반드시 기억하세요. 세월호 진실 인양은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광주시교육청은 4월 한 달을 세월호 추념 기간으로 정하고 사이버 추모관 운영, 팽목항 방문,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추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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