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해당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자신이 담임으로 가르치고 있는 B군에게 약 40여분간 ‘머리박기’ ‘무릎 꿇고 손들기’ ‘엎드려뻗쳐’ 등을 가혹한 체벌행위를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어 A씨는 B군에게 “‘문구용 칼로 친구의 손등을 그어 보라’, ‘옆 친구의 옷을 쓰레기통에 넣어라’와 같은 지시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충격적인 질문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A씨는 교육적 지도 차원의 처벌이었으며 앞서의 질문에 대해서는 ‘안된다’는 답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해 체벌 경위 등 조사에 임할 방침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