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갑 박주민 더민주-국민의당 첫 단일화 성공... 수도권 야권 단일화 불씨 지필까

[일요신문] 4.13 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간의 후보단일화가 이뤄져 막판 선거 판세를 좌우할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박주민 후보 홈피사이트 캡처

서울 은평갑에 출마한 박주민 더민주당 후보와 김신호 국민의당 후보는 9일 오후부터 단일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박주민 후보는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평갑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고, 김신호 후보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박 후보의 당선과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저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지역에서 더민주당과 국민의당간 후보 단일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박-김 후보간 단일화가 그 어느 선거보다 여야간 접전 지역이 많은 수도권에서 야권 단일화 바람으로 이어져 막판 선거 판세를 가를 뇌관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성희 온라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