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2016 가야차(茶)문화 한마당’ 행사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40회 가야문화축제의 연계행사로 열려 전국의 차인과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짙은 인상을 남겼다.<사진>
‘2016 가야차(茶)문화 한마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로서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장군차’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관광 상품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문화중심 도시 김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전래설, 서식지 분포 등 이야기 중심 집중홍보와 장군차 묘목심기, 내손으로 차 만들기, 장군차 떡메치기 등 체험중심, 찻자리 경연 등의 참가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가야문화의 얼이 서려있는 장군차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수릉원 허황옥 동상 앞에선 전국에서 참가한 차인 100여명이 다조 허황옥 헌다례 시연을 펼쳐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수로왕릉에선 해차 향기가 가득한 가운데 전국 48개 다회에서 참가한 400여명의 차인들이 ‘아름다운 찻자리 경연’을 펼쳐 차인들의 아름다운 자태가 한 폭의 그림 같은 조화를 이뤄 관람객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해예다원에서 장군차 홍보분야 ‘으뜸상’을 수상하는 등 5개 분야 11개 팀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기도 했다.
고증을 거쳐 시연된 다향회의 ‘일속암(一粟庵) 선비다례’, 가야다회의 ‘수로 국빈다례’, 다학연구소 김해지부의 ‘장군차 접빈다례’, 합성초와 혜화초등학생들의 ‘생활다례’, 다연회 문화원 ‘가회 규수다례’, 김해예다원 ‘전차시연’과 민속예술보존회의 공연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가야문화에 흠뻑 젖어들게 만들었다.
장군차 묘목심기, 내손으로 차 만들기와 장군차 떡메치기 체험행사는 문전성시를 이뤘고, 한국국제차엽연구소 정인오 교수가 소장한 세계명차 500여점 전시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제공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야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장군차 행사를 더욱 연구하고 발전시켜 명실상부하게 전국에서 가장 알차고 내용이 있는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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