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선으로 20대 국회 여야를 통틀어 최다선 의원으로 칭해지는 서 의원은 이날 “저는 (당) 대표 꿈도 없고 원내대표 꿈도 없다”라며 “일부 언론에서 국회의장 얘기가 나오지만 야당이 주지 않아 다 접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가장 강력한 국회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점쳐졌지만, 여소야대의 선거 결과에 따라 현실적으로 국회의장 자리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서 의원은 이날 “지도부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반성하고 국민께 사죄드린다”라며 “이 어려운 때에 무엇보다 단합하고 단결하는 것밖에는 길이 없다”라고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최다선으로 20대 총선에서 다시 한 번 선택을 받은 서 의원은 당 안팎에서 친박 1세대 후퇴론과 맞물려 그의 역할론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