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가 청사주변 조경개선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단계사업으로 청사 앞 잔디광장에 ‘숲공원’을 조성한다.
도 청사 잔디광장의 ‘숲공원’ 조성사업은 ‘숲속의 전남’ 프로젝트와 연계된 사업이다.
그동안 사실상 출입이 제한된 잔디광장을 도민과 방문객,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녹색쉼터와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도심의 숲이 주는 혜택을 손쉽게 체감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현재 후광대로와 연접한 잔디광장 일대는 남악호수 주변에 비해 이용객이 거의 없고 배수가 불량해 수목생육 부진으로 그늘이 없어 이용도가 낮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목식재는 물론 생육환경을 개선해 그늘이 만들어 지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팽나무, 푸조나무 등 낙엽수와 가시나무, 후박나무 등 상록수 984주를 식재한다.
또한 생육이 불량한 먼나무 등 수종은 교체해 식재하고 원활한 생장을 위해 토양개량작업도 병행해 추진한다.
다만 수목생육에 큰 지장을 주고 있는 배수불량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맹암거 544m와 집수정 7개소를 설치 중에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청사 조경개선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전문가 자문을 통해 청사 조경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했했다.
1단계에 이어 2단계로 은행나무, 느티나무 숲 조성과 3단계로 시군 참여정원을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녹지대 조성을 시작으로 남도의 문화와 특색이 반영되고 도민과 함께 참여하고 가꾸는 숲으로 조성해 힐링과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는 어울림의 숲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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