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귀어·귀촌박람회는 예비 귀어인들에게 절실한 귀어 정보를 제공하고 어업으로 인생 2막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는 전국에서 자치단체와 수협, 해양수산 신지식인연합회 같은 수산 관련 기관들이 대거 참가한다.
귀어 관련 정보와 예비 귀어인들과 1대1 상담을 통해 어업진입 절차와 방법 등을 소개하게 된다.
전남은 홍보부스 19개를 마련하고 귀어귀촌 상담은 물론, 전남의 우수한 귀어·귀촌 여건 및 지원시책, 귀어귀촌 성공사례 홍보를 벌인다.
또 수산업 경영인들이 직접 생산한 질 좋은 수산물을 방문객들에게 시식할 기회를 제공한다.
도에 따르면 통계 자료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9년 47가구에 불과하던 귀어가구가 2014년 265가구로 늘었다.
이 중 25%인 65가구는 완도군에 정착했고, 장흥군 58, 해남군 46가구 순이다.
연령대는 50대, 업종은 패류양식, 귀어 전 거주하던 곳은 경기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올해 초 ‘귀어·귀촌인 유치 및 지원계획’을 수립해 도해양수산과학원과 시·군에 흩어져 있던 귀어인 상담 업무를 전남 귀농·귀어·귀촌 종합지원센터로 일원화했다.
또 예비 귀어인들이 귀어를 결심하기 전에 어촌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귀어촌 홈스테이’와 귀어 창업자금 융자, 주택구입·신축 자금지원 확대 등 귀어귀촌인 유치를 위한 시책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최정희 도 해양항만과장은 “전국 귀어귀촌의 60%가 전남으로 오고 있어 이에 걸맞은 지원계획을 마련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남도의 귀어·귀촌 지원시책을 적극 알리고, 지역 수산물 홍보 활동도 병행해 많은 사람들이 전남으로 귀어 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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