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8%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54.7% 늘었다.
JB금융의 1분기 실적의 주요 특징은 △비은행부문(캐피탈)의 선전 지속 및 광주은행의 수익력 회복 △견실한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 증가 △지속적인 대손비용의 하향 안정화 등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전북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성장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내실성장’ 전략으로 경비절감, 충당금 감소에 역점을 두고 노력한 결과라고 JB금융은 설명했다.
광주은행은 같은 기간 1822.1% 증가한 28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경영정상화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자산건전성 역시 꾸준히 개선된 결과다.
특히 광주은행은 경남기업의 법정관리로 인한 일회성 충당금 이슈가 반영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822.1% 대폭 증가했다.
자동차전문여전사 JB우리캐피탈은 판관비 효율화와 건전성 개선 등으로 전년대비 93.4% 증가한 195억원을 달성해 200억원에 육박하는 분기중 최고 이익을 시현했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0.02% 포인트 하락한 2.22%(전북은행 2.34%, 광주은행 2.13%)를 기록했다.
건전성지표인 그룹 연체비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1.19%,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전분기대비 0.07% 포인트 하락한 1.20%로 소폭 개선됐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 역시 영업이익 증가와 충당금전입액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0.12% 포인트 하락한 0.38%(전북은행 0.55%, 광주은행 0.21%)를 기록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캐피탈의 선전으로 그룹내 수익 기여도가 36%까지 확대됐고, 올해 1분기에는 광주은행의 수익 기여도가 44%로 전년말대비 10% 포인트 증가하면서 은행부문 이익기여도가 눈에 띄게 확대된 것이 큰 폭의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해운·조선업종에 대한 업황부진과 구조조정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나 JB금융은 관련업종 익스포져가 크지 않은데다 향후 충당금 부담이 적어 그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에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지속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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