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28일 오후 전주 영화의거리 CGV 옥토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운데 영화제 개막식 MC인 배우 이종혁과 유선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전주시 제공>ilyo66@ilyo.co.kr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레드카펫과 개막식을 열고 10일간의 시네마 여행 시작을 알렸다.
28일 오후 전주 영화의 거리 옥토주차장 내 야외상영장에서는 사회를 맡은 배우 이종혁, 유선의 등장과 함께 레드카펫과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7시 전주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마련된 개막식 현장에서는 장미희, 피아니스트 윤한, 이솜, 신동미, 전혜빈, 허이재, 김동완, 허다영, 태미, 심은진, 서신애, 권율, 박정민, 류현경, 황금희, 박철민, 이이경, 고원희, 오광록, 김고운, 장현성 등이 잇따라 레드카펫에 올라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축사와 개막선언, 피아니스트 윤한의 공연과 심사위원 소개로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국제경쟁, 한국단편경쟁, 한국경쟁, 넷팩상을 심사할 14명의 심사위원 소개와 함께 개막작 본 투 비 블루의 감독 로베르 뷔드로와 작곡가 데이빗 브레드가 무대 위에 올라 작품을 소개했다.
9시부터는 개막작 ‘본 투 비 블루’(감독 로베르 뷔드로)가 상영됐다.
상영작은 45개국 211편(장편 163편, 단편 48편)이며, 총 5개 극장 19개관에서 작품을 상영한다.
특히 올해는 전주 영화의거리와 효자동 CGV, 전주종합경기장 등에서 분산 개최하던 지난해와 달리 영화제 공간 구성을 ‘전주 영화의거리’로 집약해 모든 영화제 행사를 한 곳에서 진행한다.
또 밀도 높은 영화의 거리 구현을 위해 메인 상영관을 올해 개관한 CGV 전주고사점으로 옮겼다.
‘전주, 봄의 영화도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영화제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황석정과 진경의 사회로 폐막식이 열리며 축제의 문을 닫는다.
축하무대는 가수 하림과 밴드 두 번째 달이 오르며, 오후 8시에는 폐막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디지털 리마스터링’(감독 류승완)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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