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충남지역의 구제역 발생과 경기지역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취해졌던 전국 이동제한이 27일 12시부로 모두 해제됐다.
구제역, AI 청정지역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던 요인은 타도에서 구제역․AI가 발생한 즉시 시행한 강력한 선제적 차단방역 추진이 주효했다는 것이 전남도의 분석이다.
그동안 도는 전 시군에 거점소독시설 25개소를 운영해 이동하는 모든 축산관련 차량에 대해 소독조치 후 이동토록 했다.
구제역․AI 전파 위험이 높은 도축장, 사료공장에 대해서는 소독전담관을 지정․운영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했다.
또한 매월 구제역 항체형성률을 검사해 저조한 농가는 재접종하고, 소규모농가, 위탁관리농가 등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농가는 농가별 담당공무원을 활용, 차단방역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농가의 자율 방역을 유도해 왔다.
도는 전국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됐지만 백신접종 및 소독 등 차단 방역이 미흡한 농가를 중심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도 및 시군 등 모든 방역기관에 대한 비상연락체계를 지속유지하고 구제역 예방접종을 100% 실시할 수 있도록 항체형성률 검사 및 저조농가에 대한 재접종을 실시했다.
매주 수요일 축산농가 일제소독과 공동방제단을 동원한 소규모농가 순회 소독 등 차단 방역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농장을 매일 1회 이상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에 더욱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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