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정읍시는 지역 관광자원을 대표하는 ‘정읍 9경’(井邑九景)을 재선정했다.
정읍시는 기존 9경은 장소 위주로 광범위한 명칭을 부여했으나 재선정에서는 구체성과 대표자원으로서의 가치, 향후 발전성을 담아 명칭을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민과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정읍 9경’을 재선정하고 이름도 다시 붙였다.
재선정된 명소는 ▲1경 국립공원 내장산 단풍터널 ▲2경 옥정호 구절초지방정원 ▲3경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4경 무성서원과 상춘공원 ▲5경 백제가요 정읍사문화공원 ▲6경 피향정 연꽃 ▲7경 정읍천 벚꽃길 ▲8경 전설의 쌍화차거리 ▲9경 백정기의사 기념관 등이다.
정읍시는 홈페이지와 홍보·안내판을 재정비해 다시 선정된 ‘정읍 9경’을 소개하고 시티투어, 전국관광사진전, 인문학 강좌 등을 개최해 ‘정읍 9경’의 가치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정읍시는 ‘정읍 9경’을 다시 뽑으려고 작년 12월부터 시민과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고 여론조사를 거쳐 20경을 추려냈다.
최근 정읍시관광발전위원회를 열어 20곳과 기타 명소에 대상으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9경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지난 2007년 ▲내장산 ▲옥정호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정읍사공원 ▲정읍천 ▲김동수가옥 ▲전봉준공원 ▲백정기의사 기념관 ▲충렬사공원을 정읍9경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2007년 9경 선정 이후 새롭게 조성되고, 문화·역사적 가치가 높은 명소 등이 정읍 9경에 포함돼야 한다는 여론을 수렴해 재선정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