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제창 46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이 29일 오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 소진광 중앙새마을회장, 황금영 전남새마을회장, 명현관 도의회 의장, 새마을지도자회장단 등 참석자들이 새마을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새마을운동 제창 제46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이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 황금영 전남새마을회장 및 시군 새마을지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전남도청에서 개최됐다.
이날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는 ‘다시한번 잘 살아보자’라는 대 도민 메시지를 전달하고 질서와 친절, 청결운동에 앞장서자며 도민들의 동참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새마을 지도자들은 아름다운 전남가꾸기를 위해 매주 금요일을 새마을대청소의 날로 선포하고 범 도민운동으로 앞장서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황금영 전남도새마을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무엇보다 청결공동체운동을 범 도민운동으로 추진하면서 교통사고 없는 선진전남을 위한 새마을교육 프로그램 운영, 소외계층돕기 1% 후원사업에 적극 나서 함께 일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축사에서 “새마을 조직은 대한민국 사회단체의 모범이다”고 언급하고 “새마을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각 시대마다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새마을 지도자들이 찾아서 스스로 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의 사상적 기준인 근면․자조․협동정신의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전남도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숲속의 전남’ 사업에 새마을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 1천 9만 그루를 심고 올해 1천 100만 그루를 심을 예정인데 초과 달성할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소진광 새마을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50년을 잘 살기 위해 달려왔다면, 앞으로 500년은 지구촌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낙연 지사와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면담을 갖고 새마을 운동의 선구자인 영광출신 고 김준 제1대 새마을중앙회장의 생가복원 및 선양사업에 전라남도와 새마을중앙회가 서로 협력키로 했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30년 이상 새마을운동에 기여한 공로자 12명에게 새마을기념장을, 유공지도자 7명과 9명에게는 도지사와 도 새마을회장 표창을 각각 수여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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