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은 3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김석원 한국자동차부품협회장, 배정찬 광주테크노파크 원장과 ‘자동차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석원 한국자동차부품협회장, 윤장현 광주시장, 배정찬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한국자동차부품협회, 광주테크노파크와 손잡고 자동차 대체부품 활성화에 나섰다.
광주시는 3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자동차부품협회, 광주테크노파크와 자동차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와 한국자동차부품협회, 광주테크노파크는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대체부품 제도개선 사항 발굴과 정부 건의,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 역량 강화와 수출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한국자동차부품협회는 국토교통부에서 인가한 대체부품 전문 인증기관으로, 대체부품 인증을 담당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시는 국내 자동차 대체부품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종합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국토교통부에는 디자인보호법 규제 완화를 건의해 대체부품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은 “세계적 경기침체로 철강, 조선, 화학 등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광주는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에 진력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와 예산, 광주형 일자리로 대변되는 사회적 자본까지 완벽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지난해 11월 협업화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역 부품기업의 미국 자동차 대체부품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대체부품 사업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1월 광주테크노파크에서 미국 자동차부품협회(CAPA) 회장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지난 3월 연구기관, 부품협회, 관련 기업 등으로 구성된 사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산·학·연·관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지역 자동차 대체부품 기업을 중심으로 사단법인 설립을 준비, 지금까지 2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100여 개 기업까지 늘려서 법인 등록을 추진해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손경종 시 자동차산업과장은 “자동차 대체부품은 국내외 시장 활성화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신산업이므로 지역 부품기업이 올 안에 국내는 물론, 외국 시장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3개 기관이 협력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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