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경호실 소속 5급 사무관인 40대 정 아무개 씨는 길을 가던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 씨는 지난달 29일 밤 11시 반쯤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가다가 서울 용산구 후암동의 한 도로변에서 내려 길 가던 여성의 목을 끌어안는 등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정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해 피해 여성을 향해 쓰러졌을 뿐 성추행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경호실 측은 “경찰 조사 결과와 관계 없이 정 씨를 중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