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 등 FINA 관계자들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예정 시설을 방문하는 등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광주가 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후 FINA 관계자들의 첫 공식 방문이다.
개최지 선정 전 실사를 위해 광주를 찾았던 2013년 5월 이후 3년 만이다.
FINA 대표단은 9일과 10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 진월테니스장 등 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경기시설, 대회운영시설 전반을 살펴본다.
광주시와 준비 업무도 협의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윤장현 광주시장도 접견한다.
윤 시장은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FINA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대회 일정, 조직위 설립 상황 등을 공유하고 경기장은 물론 숙박 등 기반시설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효율적인 대회 준비와 경기시설 배치 등과 관련한 자문을 구할 방침이다.
FINA의 이번 광주방문은 대회 준비상황 전반에 대한 설명과 시설방문을 통해 효율적이고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자문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특히 FINA의 이번 방문은 준비조직 구성 등 제자리 걸음인 상황 속에 마련돼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지난 3월 부이사관(3급)을 본부장으로 하는 24명 규모의 수영대회 지원본부 조직 승인안을 행정자치부에 제출했지만,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다.
시 안팎에서는 최근 시공무원노조의 전국공무원노조 가입으로 형성된 행자부와 불편한 기류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는 이달 중순 창립총회, 8월 법인등기 등을 거쳐 조직위를 꾸릴 방침이지만 제대로 이뤄질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회 예산 역시 첩첩산중이다. 올해분 20억원은 지난해 말 가까스로 국회에서 확보했으나 내년 예산(67억원)은 정부안 편성을 거쳐 의결해야 하는데, 불투한 상황이다.
시는 4·13총선에서 여소야대 국회가 된 만큼 국민의당 등 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8월 중에 한 달여 간 열린다.
국가대표선수가 참가하는 선수권대회, 수영 동호인과 애호가가 참가하는 마스터즈선수권대회로 구성돼 204개 국에서 1만5천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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