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본회의 모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의회가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공식기념곡 지정 등 광주의 중대 현안에 대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광주시의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최근 광주시공무원노조의 전공노 가입을 두고 행정자치부는 대규모 인력을 파견해 조직감사를 벌이는 등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정부가 전공노 문제를 빌미 삼아 광주의 미래가 걸린 사업에 대해 비협조적 행태를 보이는 것은 새로운 차별이며 치졸한 보복행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광주에 대한 소외와 차별’을 척결하고 ‘전국적인 평등과 균형’의 가치 추구에 나설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현 시점에서 광주의 미래를 위한 결단, 공공선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4개 요구사안을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우선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의회는 “‘님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의 노래이자 국민의 노래가 됐다”며 “정부주관 5·18 기념식이 국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기념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즉각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광주시의회는 “행정자치부가 수영대회의 지원조직인 조직위원회를 승인하지 않고 있으며, 기획재정부는 예산편성조차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면서 “올림픽이나 U대회 등 국제스포츠 대회의 조직위원회는 통상적으로 개최 5년 전에 설립되었으나 유독 수영대회는 개최 3년 전인데도 조직위원회조차 설립되지 못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치해놓고 정부의 비협조로 수영대회를 망친다면 광주의 명예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제 신인도마저 추락할 것이다”며 “대회 조직위원회에 대한 즉각적인 조직 승인과 예산 편성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선 6기 광주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도 주장했다.
광주시의회는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첫번째 광주공약인만큼 정부의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회는 끝으로 7대 광역시 중 광주에만 없는 시내면세점 신설을 촉구했다.
광주시의회는 “지금까지 광주가 시내면세점의 개설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진행해 왔음에도 광주에만 시내면세점이 없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호남고속철도 개통 등을 비롯해 6월 개최될 아셈문화장관회의와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2019년 수영대회 등 국제 이벤트 등을 고려하더라도 시내면세점 광주신설에 명분과 실리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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