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사진=문경시 제공
[문경=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문경시는 사적147호 문경조령관문의 장기적 보존관리계획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문화재청 지원 ‘조령관문종합정비계획’을 세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령관문종합정비계획’을 통해 훼손된 경관을 복원·개선해 문화재 보존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주 정비내용은 성벽 주변 수목제거,배수구 설치,우수 유입에 대한 방지대책 마련,기저부 석축보강 등이다.
1단계에서는 △1관문 문루 및 육축정비 △3관문 평지성 배부름 구간 정비를, 2단계에서는 △전체성벽 지표조사 △수목조사 △사적지 문화재구역 확대, 3단계에서는 △2관문 수문지와 동암문,북암문 발굴조사 및 정비가 이뤄진다.
또 4·5단계에서는 각각 △2관문 수문복원 및 성벽연장 복원 △조령원터 와 휴게소 정비 △1관문 암문지 정비 등 순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10여 간 350억원을 투입, 문화재청과 협조해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경새재는 임란 중이던1594년에 신충원에 의해 축조돼 3년 뒤인 1597년에 2관문인 조곡관이 축성됐고, 이후1709년(숙종34)에 1관문인 주흘관과 3관문인 조령관이 축성됐다. 축조 당시 남북 18리에 둘레가1만8509보에 달했다고 한다.
문경새재는 이외에도 명승32호 문경새재, 도 기념물18호 주흘산 조령관문,산불됴심비 등 다양한 문화재가 산재하고 있는 곳이다.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