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20일 오후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남도농촌관관포럼 심포지엄’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남도농촌관관포럼이 주최하고 한국농촌관광대학과 (사)한국농어촌관광학회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농촌관광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실천과제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20일 ‘남도농촌관광포럼’이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관광분야 전문가와 농촌관광 경영자 등 400여 명을 초청, ‘창조경제시대, 남도 농촌관광 성공전략’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남도농촌관광포럼에서 주최하고 한국농촌관광대학과 한국농어촌관광학회가 공동 주관해 농촌관광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구체적 미래 실천 과제를 논의했다.
송광인 전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황길식 박사의 ‘농촌 유휴공간 재생을 통한 농촌관광 명소화 전략’과 양평 수미마을 신교진 이사의 ‘SNS 모바일을 이용한 농촌관광마케팅 전략’ 등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이 진행됐다.
양평 수미마을은 4계절 특색 있는 축제를 개최해 연중 체험객들로 붐비는 농촌관광 성공모델로 꼽힌다.
이낙연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동부권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난해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인 3천 968만 명이 전남을 방문했다”며 “오는 2020년 흑산도 공항 개항 등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의 SOC 확충이 시작돼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객이 만족하고, 다시 찾고,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친절, 청결, 음식문화 등 소프트웨어도 갖춰야 한다”며 “심포지엄에서 ‘관광은 경제이고 인구다’라는 생각을 갖고 진정한 농촌관광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외지인이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쾌적한 관광명소를 만드는 방안이 무엇인지 등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에는 전국 국가중요농업유산 6개소 가운데 청산도 구들장 논, 담양 대나무 밭, 구례 산수유 농업 3곳이나 포함돼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보성 계단식 차밭, 화순 봇도랑 등의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농촌과 어촌, 구릉지와 산림지 등 지역과 지형별 특색에 맞는 경관작물 재배 확대 등 전남형 경관농업을 완성해 농촌관광의 큰 자원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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