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20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재)남도음식문화큰잔치 2016년 제1차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20일 2016년 제1차 (재)남도음식문화큰잔치 이사회를 열어 올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10월 21일부터 3일간 담양 죽녹원과 전남도립대학교 일원에서 개최키로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장인 이낙연 전남도지사, 최형식 담양군수, 박진성 순천대학교 총장, 이병규 외식업중앙회전남도지회장, 김재숙 전남대학교 교수, 김희승 동신대학교 교수 등 이사 10명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는 2015년 결산안과 2016년 예산안, 정관 일부개정안 등 3건을 심의․의결하고, 지난해 축제 결과와 올해 축제 기본 방향을 보고받았다.
올해 축제에선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요리대회, 시식행사 등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한 8도 음식 명인을 초청한 음식 전시와, 전국 향우들을 초청한 향우의 밤 행사도 신설된다.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남도 전통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정관 개정을 통해 향후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최 방식을 결정했다.
매 3년마다 개최 시군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고, 선정된 시군에서 3년간 연속해 개최하는 방식이다.
모든 시군의 고른 참여 기회가 마련돼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재단에서는 조만간 2017년부터 3년간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개최할 시군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낙연 이사장은 “올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단지 구경만 하거나 단순히 음식만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맛나게 먹고 즐기는 음식문화 축제로 치러지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개최지 공모와 관련해선 “시군별로 고른 기회가 주어지도록 공정한 선정기준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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