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검 천안지청은 지난달 19일 천안 모 나이트클럽 업자 윤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이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거액을 횡령하고 해결사 역할을 위한 폭력 등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어 한 달만인 이달 20일 천안지청은 자기 식구인 지청내 A수사계장을 긴급 체포했다.
A계장은 이번 수사가 시작되면서 검사실에서 총무과로 대기발령 되는 등 관련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별다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특히 노래방과 나이트클럽 사건은 자신이 전담하는가 하면,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등산을 하면서 친목을 쌓은 후 사건을 청탁받아 뒤를 봐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또 다른 기관의 공무원도 관련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검찰이 어디까지 공무원 수사를 확대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ilyodc@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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