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레기 환경문제 등 양 도시 현안 상생발전 위한 협력 제안
윤장현 광주시장은 비롯한 광주시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25일 오전 메단시청을 방문해 아끼야 나스티옹 부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사업을 확대 등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25일 메단시를 방문, 아끼야 나스티옹 부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내년이면 광주시와 메단시가 자매결연을 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다”며 “그동안의 인적교류 차원의 수준을 넘어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노동력과 자원이 풍부한 메단시와 많은 기업과 기술력을 보유한 광주시가 힘을 모은다면 양 도시의 상생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지방정부 시장들의 회의 관계로 자리를 비운 메단시장을 대신해 윤 시장 일행을 맞이한 아끼야 나스티옹 부시장은 양 도시의 교류 수준의 확대에 뜻을 같이 했다.
이어 메단시의 현안인 상·하수도 정비, 쓰레기 매립시설 변경 등에 대한 광주시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윤 시장은 “환경문제에 관해 광주시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해결방법을 찾는데 적극 협조하고 특별 협력관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동시에, 윤 시장과 동행한 환경·쓰레기 분야 담당 공무원은 메단시 쓰레기 매립장 현장을 방문해 현 상황 등을 파악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윤 시장은 “앞으로도 메단시 공무원이 광주시에 와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광주시 관계 공무원을 메단시에 보내 기술고문을 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광주시 방문단은 메단시 의회를 방문해 헨리 존 휴타갈렁 의장 등 의원들과 환담하며 의회 차원의 협력 노력을 당부했다.
방문단은 또 메단시가 2005년에 우호증진 차원에서 시내 중심가에 지정한 ‘광주로’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메단시 방문은 2005년 이후 11년 만에 이뤄진 시장단 일행의 방문이다”며 “내년이면 자매결연 20주년을 맞는 양 도시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다각적인 교류 사업을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3박5일 일정의 동남아지역 방문을 마치고 27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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