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는 30일 강진 다산수련원에서 제7기 시민감사관과 감사공무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감사관 워크숍’을 열고 시민감사관제 활성화 등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30일 강진 다산수련원에서 ‘시민감사관 워크숍’을 열고 시민감사관제 활성화 등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해 4월30일 위촉된 제7기 시민감사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민감사관으로 참여하면서 느낀 점을 시정에 반영하고 감사에 필요한 기초지식 배양 등 시민감사관으로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금곡서당 훈장인 서상일 선생의 ‘감사관의 긍지와 호남인의 자랑’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조선시대 청백리를 되돌아봤다.
이어 다산기념관, 다산초당 등 청렴문화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민감사관은 광주시가 위촉한 2년 임기의 무보수 명예직으로 99명으로 구성됐다.
자치구, 공사․공단 등에 대한 감사에 참여하고 위법․부당한 행정사항과 시민 불편․불만 사항 제보, 시정 발전 건의 등을 하고 있다.
제7기 시민감사관은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총 145건의 시민 불편사항을 제보 및 건의, 감사 참여 의견을 제시하고, 8회 120여 명이 감사에 참여했다.
성문옥 시 감사위원장은 “시민감사관들이 밝은 지역사정을 바탕으로 행정이 미처 살피지 못한 시민 불편사항을 제보해 시민 권익을 보호해 주고, 시민 입장과 눈높이에서 시정의 잘못된 점을 지적․개선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광주의 청렴도와 신뢰도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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