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기업 비엔그룹의 계열사 대선주조㈜가 자사제품인 시원블루와 시원 소주 100만병의 보조상표에 영남권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를 인쇄 생산했다.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영남권 신공항의 입지 발표가 가까워지며 부산 가덕과 경남 밀양 두 후보지에 대한 각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 비엔(BN)그룹과 계열사 대선주조㈜가 가덕도신공항 유치에 대한 염원의 목소리를 더해 주목된다.
비엔그룹은 지난 5월 30일부터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를 기원하는 신문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또 이 회사 계열사인 대선주조는 자사제품 시원블루, 시원 소주 100만병의 보조 상표에 ‘신공항은 24시간 안전한 가덕으로!’이란 문구를 인쇄해 생산했다.
비엔그룹 조의제 회장은 “영남권 신공항은 단순히 부산과 밀양 두 곳 중에 어디를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24시간 안전하게 해운 항만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제 관문을 결정하는 문제”라며 “부산의 오래된 바람이자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달린 사안이기 때문에 가덕도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가덕도 신공항 유치와 관련한 지지 움직임은 현재 부산에서 들불처럼 일고 있다.
지난달 1일 서병수 부산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을 시작으로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을 비롯한 상공계 대표들, 시의원들, 기초단체장 등이 연달아 가덕도를 방문하며 신공항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향토기업까지 이에 대한 목소리를 직접 내면서 부산지역의 가덕도신공항 유치 염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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