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열린 대전 유천시장 청년몰 개장식.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남지역 전통시장 2곳에 쇼핑‧문화‧전통‧체험 등 창의적 테마가 융합된 청년몰을 지역상권의 랜드마크로 육성해 전통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인섭)은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지역문화와 기술‧디자인이 융합된 청년상인 집합 쇼핑몰인 청년몰 조성 대상시장으로 부여상권활성화구역과 천안명동패션상점가 등 2곳을 발표햇다.
이번에 선정된 시장은 ‘17년 말까지 지역별 상권의 특장점이 반영된 감성 컨셉을 설정하여 기반조성 및 점포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전략적인 업종 배치 및 청년상인을 모집하여 점포 입점을 하게 된다.
지원내역은 기반조성비는 전액 지원하고, 개별점포는 최대 3.3㎥ 까지 인테리어는 3.3㎥ 당 최대 100만원까지 소요비용의 60% 이내를, 임차료는 최대 12개월간 3.3㎥당 월 11만원을 지원한다.
또 청년몰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상인회 가입 및 상인회와 연계한 프리마켓, 체험프로그램 운영, 테마거리 조성, 게릴라 공연 등 공동마케팅을 통해 기존상인과 청년상인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기업, 공공기관, 창업보육센터 등 창업 전문역량 및 경험을 보유한 기관과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상권의 강점을 살린 특화요소 개발, 1스토리-1브랜딩 및 SNS‧블로그 등을 통한 홍보로 고객 유입 활동도 추진한다.
청년상인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청년상인 CEO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창업 실무과정, 업종별 전문교육, 성공점포 체험 등 집합과 현장 중심 교육(6개월 내외)과 성공 청년상인(선배상인)을 후견인으로 매칭하여 경영노하우 전수 및 애로사항 조언 등을 추진한다.
또한, 상품진열, 요리, 디자인,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아이템 보완, 마케팅 기법 등을 실시간으로 지도하고, 청년상인 협동조합 설립 유도로 공동이익 창출 및 지속적인 수익모델을 발굴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태평시장과 유천시장, 부여시장에서의 연이은 전통시장 내 청년상인 창업과 더불어 청년상인의 집적화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더한 청년몰은 기존 전통시장 구조개선 중심의 지원에서 탈피, 열정과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상인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패러다임 전환을 적용한 사례로서, 젊은고객 유입 등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쇼핑과 문화, 놀이가 융합된 지역상권의 랜드마크로 육성토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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