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콘서트’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에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이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2016 아름다운 작은 음악회’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작은 음악회’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올해 기획한 특별공연이다.
5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 진행된다.
말로는 이번 공연에서 한국의 전통가요를 자신만의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한 ‘빨간 구두 아가씨’, ‘서울야곡’과 ‘어머니우시네’, ‘진달래’, ‘Nobody knows’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원숙하고 화려한 스캣을 선보이는 말로는 제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1993년)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경희대학교 졸업 후 재즈 명문 미국 버클리음대에 유학한 여성 재즈 뮤지션으로, 1996년 귀국해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1998년 첫 앨범 ‘Shade Of Blue’를 발표했다.
2003년 세 번째 앨범 ‘벚꽃지다’를 선보여 한국적인 재즈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지금, 너에게로’(2007), ‘This Moment’(2009)를 발표하며 팝, 가요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였다.
특히, 스페셜 앨범 ‘동백아가씨’는 한국 전통가요를 자신만의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해 발매와 동시에 재즈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가요 베스트셀러 탑 5에 진입해 대중음악 분야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공연 문의, 광주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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