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 농식품 수출벨트’ 구축… 방콕·필리핀 박람회 참여
aT는 미얀마 지역에 대한 한국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되는 ‘2016 미얀마 식품박람회(Food & Hotel Myanmar)’에 참가한다. 지난해 12월 열렸던 식품박람회 판촉현장 모습. 〈aT 제공〉 ilyo66@ilyo.co.kr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동남아의 숨은 진주 미얀마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aT는 1일 “그동안 미개척시장으로 남아있던 미얀마 지역에 대한 한국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1일부터 3일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되는 ‘2016 미얀마 식품박람회’(Food & Hotel Myanmar)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식품박람회는 미얀마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산업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27개국 220개사가 참가하는 등 매년 행사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박람회가 미얀마 지역의 한국식품 시장을 개척하는 데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으로 aT는 평가했다.
aT는 “미얀마에 이번 한국관 신규 참가를 결정하게 된 이유로 2012년 시장개방 이후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수입식품 시장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문화와 한국식품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한국 수출업체는 총 12개사다.
한국의 대표 수출품목인 홍삼제품을 비롯해 면류, 조미김, 건강차 및 버섯류 등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거나 수출 성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는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박람회 개장일인 1일에는 한국관 내 특별식문화홍보관에서 미얀마 현지의 주요 바이어들을 초청해 한국의 유명셰프가 함께 한국의 음식자재를 소개하고 한국음식을 시연·시식하는 행사를 열었다.
aT 유충식 식품수출이사는“미얀마는 개방 이후 국가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식품소비 수준과 질 좋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도 역시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어 시장을 조기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번 박람회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aT는 동남아 지역에 탄탄한 ‘한국 농식품 수출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방콕(5월), 미얀마(6월), 말레이시아(7월), 필리핀(8월) 등 동남아 유망식품박람회 연속 참가했거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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