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2일 오후 강진읍사무소에서 도-시군 상생협력과 소통강화를 위한 강진군민과 현장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일 “강진은 가장 한국적이며 어머니를 보는 것 같은 풍광을 가진 것이 큰 장점이다”며 “그런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개발방식을 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강진읍사무소에서 강진원 군수와 윤도현, 곽영체 전남도의회 의원, 김상윤 강진군의회 의장, 군민 등 100여 명과 도민 현장대화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강진만 생태공원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숨겨진 보물같고 순천만과 또다른 매력을 가진 명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매력적이고 짜임새 있는 공간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추진과 관련해 이 지사는 “강진군이 내년에 행사를 치르기 전에 올 가을쯤에 청년향우회와 광주권 대학생들을 초청해 ‘청년 걷기대회’와 같은 행사를 치른 뒤 본격적인 방문의 해 행사를 치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한,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강진이 추진하는 음악도시를 포함해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도 “남도문예 르네상스는 전통문화 중심이고 강진군의 음악도시는 현대음악이므로, 우선 강진군 나름대로 음악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가면서 르네상스와 투트랙으로 추진하다 보면 교차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며 “접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청소년 어울한마당 지역 개최와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협조, 축산기술연구소 내 동물농장 조성 현장 활용, 강진 까치네제 터널 조기 착공 지원 등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뒤 군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지사는 현장대화에 앞서 강진만 생태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데 이어 작천면 박산마을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소를 찾아 급식지원 실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여성 농업인의 농번기 가사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급식소를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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