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기회의 땅 중동시장 개척… 주변국 진출 교두보 확보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 중소기업들이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시장 개척활동으로 주변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본부, 지역 중소기업 9개사는 최근 이집트 카이로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해 수출계약 20만 달러, 수출 양해각서(MOU) 1천100만 달러, 수출 상담 1천700여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천연기능성화장품을 생산하는 ㈜라피네제이는 브로썸 미들 이스트사와 리셀 5종 세트 2만5,000개를 20만달러에 수출을 계약했다.
라피네제이는 지난해 시장개척 활동에서 만난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만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피부미용기기, 비만 치료용품을 제조하는 지엔에스티㈜는 카이로에서 AAB(주)와 500만 달러, 두바이에서 알누르 프리존사와 500만 달러의 MOU를 각각 체결했다.
광통신부품(옵틱프로젝트), 패치코드 생산하는 에프엔엔(주)은 카이로에서 뉴 커머셜 서비스사와 기술이전을 3년간 제휴하고 3년 후 카이로 현지에 공장을 설립해 생산하는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아므르 아흐마드 압둘 와헤브사와는 군부대와 통신관련 업체에 납품키로 하고 100만불 MOU를 체결했다.
온적외선온열기를 생산하는 (주)명신메디칼은 향후 기술협력팀을 구성해 두바이를 다시 방문키로 했다.
테이블매트, 다용도 글라스커버를 생산하는 성일이노텍은 카이로와 두바이에서 만난 바이어에게 샘플과 견적의뢰를 받고, 6월께 광주공장을 방문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집트와 두바이는 중동의 거점 시장으로서 인접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될 수 있다”며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서 실질적인 대규모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 핀란드·벨로루시·우크라이나 등 유럽에서, 10월에는 아시아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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