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올해 식목일을 기념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목련과 라일락을 심은 광산구 박호동 황룡강 제방길의 이름을 ‘황룡꽃길’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28일 제7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에서는 광주초록도시거버넌스 회원과 시민단체, 시 공무원 등 560여 명이 참가해 황룡강 제방길 1.3㎞ 구간에 우리나라 재래종 목련 320그루와 라일락 1600그루를 심었다.
시는 봄을 대표하는 목련과 라일락을 심은 제방길의 특성과 연계해 부르기 쉽고 기억에 남는 이름을 정하기 위해 행사 당일 공모한 52개 이름에 대해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황룡꽃길’은 1차 광주시 공무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1위(10%)를 차지하고, 2차 시민과 공무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1위(29%)를 차지했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황룡꽃길에 연차적으로 목련과 라일락을 심을 계획이다”며 “가족과 연인들이 걷고 싶은 숲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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