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9일 박재영 전 해양수산부 차관보와 김종식 전 완도군수를 해양수산 정책고문으로, 김삼열 전 목포지방항만청장을 해양수산 특별보좌관으로 위촉했다.
박재영 정책고문은 해양수산부에서 오래 근무하는 동안 요직을 두루 거쳐 수산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김종식 정책고문은 완도군수를 세 번 연속 역임하면서 전복 양식과 해조류를 특화시켜 완도군을 대한민국 수산물 생산 1번지로 자리매김토록 했다.
여기에 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시켜 한반도 남쪽 섬 완도를 세계에 알린 해양수산정책의 권위자다.
김삼열 특별보좌관은 지난 1979년부터 32년간 해양수산부와 국토해양부를 오가며 해양항만 정책을 직접 입안하기도 했다.
도는 항만과 수산분야 전문가인 이들을 정책고문과 특별보좌관으로 영입함으로써 해양수산 정책 수립과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낙연 지사는 이날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전남은 섬이 가장 많고 바다가 가장 넓어 해양수산 관련 사업도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맞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이 간격을 메워 주길 바란다”며 “전남이 해양수산 비중에 걸맞은 역할을 하도록 중앙정부 동향이나 많은 고견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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