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남미 시장개척단 참가 업체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남미 시장개척단은 오는 8월 21부터 29일까지 9일간 페루 리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로 파견된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현지 잠재 바이어를 새롭게 발굴해 참가 업체와 1대 1 방문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현지 바이어 발굴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현지 민간 네트워크를 통해 사전에 물색․소개하므로 참가 기업은 바이어 발굴 부담이 줄어 자사 상품에 대한 홍보에 집중할 수 있다.
페루는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한국산 농수산품 및 공산품 신뢰도가 높아 수출 전망이 밝다.
아르헨티나 역시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브라질은 남미 전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대 수출시장으로, 전남의 다양한 제품 수출 전망이 유망한 곳이다.
전남 소재 수출 중소기업으로서 자사 제품에 대한 영어 카탈로그 또는 동영상을 가진 업체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수출을 준비하는 내수기업도 참가할 수 있다.
전남도는 수출 준비 업체를 위해 카탈로그 제작 지원사업과 홍보 동영상 제작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파견할 시장개척단은 8개 업체 내외로 구성되며, 업체 선정은 현지 시장성과 수출 능력, 바이어 발굴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면 바이어 발굴, 현지 통역, 상담장 임차, 항공료 50%(최대 150만 원)를 지원받게 되며, 회사는 잔여 항공료와 숙박비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참가 희망 업체는 전남도 수출정보망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에 신청하면 된다.
장수철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농수산 및 공산품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갖고 있는 남미 지역에 청정 전남에서 나는 특산물을 이용해 가공한 제품 수출 활로를 뚫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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