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9일 남구 진월동에 위치한 광주대학교에서 방화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은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을 설정, 기관·단체별 역할을 분담해 대형 재난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훈련은 시 소방안전본부와 남부소방서 주관으로 남구청 등 15개 유관기관에서 268명이 참여했다.
광주대학교 호심기념도서관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전체로 연소가 확대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구급대응, 유관기관 재난수습, 복구 순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마재윤 소방안전본부장은 “재난은 발생 장소와 시기를 예측할 수 없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다양한 상황에서 유동적인 훈련을 반복하고, 재난대응과 인명구조 능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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