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10일 오전 화순하니움센터에서 열린 2016화순국제백신포럼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 화순국제백신포럼은 화순을 세계적 백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마련됐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대한민국 최초로 백신분야 연구자, 기업인, 정부, 국제기구가 한자리에 모인 ‘2016 화순국제백신포럼’이 10일부터 이틀간 화순 하니움센터에서 대학생, 제약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질병 퇴치와 백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선 199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징커나겔 스위스 취리히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백신 관계자 10여 명이 연사로 참여해 ‘백신과학기술의 최신 동향’, ‘백신정책과 국제공동체’ 등에 대해 다양한 문제 제기와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 첫 날인 10일 기조발표자로 나선 징커나겔 교수는 에볼라․메르스 같은 치명적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은 쉬운데 에이즈․결핵 등 만성 난치병에 대한 백신 개발이 불가능한 이유를 ‘면역기억’ 개념을 통해 설명, 청중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제3세션 ‘백신정책과 국가공동체’에서는 저개발국 어린이의 질병 감염 실태를 알리고 치료백신 보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호소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전남의 깨끗한 환경과 자원의 이점을 살려 생물의약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화순국제백신포럼이 세계 백신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과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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